멘보샤는 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으로 '면포하'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2010년 이후 맛집, 요리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다시금 등장한 음식으로 지금은 중국집에서 군만두와 함께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고 있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오늘은 저희 동네에 멘보샤만을 메인메뉴로 판매하는 조금은 특이한 음식점이 있어서 배달시켜서 먹어봤습니다. 덤으로 닭껍질 튀김도 함께 말이죠.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멘보샤 및 닭껍질튀김 배달 후기입니다.
멘보샤(Shrimp Toast)의 유래와 정의
멘보샤란, 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 혹은 새우 토스트를 의미한다. 미국 현지 중국 식당에서도 'Shrimp Toast'라고 표기한다.
중국음식이 아니라는 설이 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제2차 아편전쟁 이후에 중국이 서양에 개방되면서 중국에 서양 음식점, 호텔 등이 들어서고 중국인도 서양음식을 접하게 되었다. 이때 서양의 샌드위치를 중국식으로 만든 것이 멘보샤의 유래라고 할수 있다.
출처: https://namu.wiki/w/%EB%A9%98%EB%B3%B4%EC%83%A4
멘보샤 배달 후기(+닭껍질튀김)
배달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음식점이랑 저희 집이랑 거리가 꽤 있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나름 빨리 온 편이라 할 수 있겠네요.
멘보샤 가격은 21,000원, 닭껍질튀김은 4,000원, 배달료는 6,000원입니다.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배달료가 참 비싸네요. 합쳐서 31,000원 지출하였습니다. 한 끼 식사치고는 비싼 감이 있지만 평소 먹어보고 싶던 음식점이라서 어느정도 감안하고 시켰습니다.
사이다는 서비스로 줬습니다. 진리의 칠성사이다. 하지만 저는 탄산음료를 먹지 않기 때문에 그냥 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멘보샤(21,000원)입니다. 멘보샤 10개에 21,000원이니 1개 당 2,100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언뜻보면 가격이 비싸보이는데 안에 새우살이 꽉 차 있어 이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 아닌가 싶네요.
멘보샤를 반으로 잘라보니 보시는 것처럼 새우살이 꽉 차있습니다. 배달음식 후기를 적다보니까 저렇게 음식을 반으로 잘라서 내용물을 확인하게 되네요.
멘보샤 1개당 크기가 꽤 큰 편이라서 가위로 잘라서 먹어야만 합니다. 그냥 먹으려고 하면 참 힘들더라고요. 튀김도 바삭바삭하고, 맛도 좋았지만 이 때 날씨가 추웠는지 식어서 온게 아쉬웠습니다. 바로 튀겨서 먹었더라면 2배 정도 더 맛있었을텐말이에요.
소스는 두가지가 왔습니다. 빨간색은 칠리소스고, 오른쪽은 데리야끼 느낌이 나는 소스인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멘보샤던 닭껍질 튀김이던 칠리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갈색소스는 그냥 평범해서 손이 잘 안가더군요.
멘보샤는 튀김이다보니까 그냥 먹기보다는 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더군요. 특히, 칠리소스랑 궁합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이건 사이드메뉴로 시킨 닭껍질튀김(4,000원)입니다. 사이드치고는 양도 꽤 되며, 맛도 베리굿이었습니다. 닭껍질튀김의 경우 잘못 조리하면 느끼해져서 많이 먹기가 힘든데 이번에 배달시킨 음식점은 간도 적절하고, 조리도 잘되어있어서 자꾸자꾸 손이 가더군요.
닭껍질튀김도 역시 칠리소스와 궁합이 환상적이었습니다. 혹시 다음번에 또 멘보샤 배달을 시키게 된다면 칠리소스를 2개 정도 추가로 주문해야겠습니다. 멘보샤와 닭껍질튀김을 찍어먹다보니까 칠리소스가 부족하더라구요.
반찬으로 피클도 주는데 그냥 피클입니다. 근데 피클을 4조각만 주더군요. 뭐 저는 피클을 별로 안좋아해서 크게 신경안썼습니다. 맛은 그냥 피클맛입니다.
결론
- 배달비가 6,000원인 점은 너무 아쉽게 생각함.
- 멘보샤, 닭껍질튀김 모두 맛이 기대이상이어서 기분 좋은 식사였다.
- 다음 번에 배달 시킬 때는 칠리소스를 추가로 시켜야겠다.
- 조금 더 퀄리티 있는 후기 작성을 위해서 사진 찍을 때 신경 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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